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공개됐다. 

22일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임영웅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친구이고 현재 부산장애인축구협회 이사,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임영웅이 지난해 12월 장애인 축구에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무래도 네가 잘하고 있지만 재능기부만으로는 멈칫할 수 있는 장벽이 있을 때,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가까이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영웅의 말에 고마운 마음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꼈다는 작성자는 "조심스러웠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영웅이의 마음을 보니 '사람 참 변하질 않네' 예나 지금이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임영웅이 장애인 축구 선수들을 위해 축구화와 더불어 응원 사인을 보내줬다면서 "미안하다.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켰다. 이번 선행을 비밀로 하기엔 입이 간질간질해서 도저히 못 참겠더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K리그 FC서울 경기에 시축자로 나서면서 거마비 제안을 사양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인천 공연에서 고령의 팬이 쓰러지자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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