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신청접수...총상금 2100만원
본선은 실제공연과 똑같이 콘서트 진행

제22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본선이 오는 6월 28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최준영이 노래하고 있는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제22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본선이 오는 6월 28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최준영이 노래하고 있는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소프라노 이선우는 올 3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결선에 올랐다. 5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본선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소프라노 한예원은 올 1월 열린 제60회 테너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3개 부문 특별상(마드리드 왕립극장 특별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극장 데뷔 특별상, 스페인 페랄라다 성 페스티벌 데뷔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모두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수상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선우는 지난해 은상을 받았고, 한예원은 2020년 금상을 차지했다. 국립오페라단 콩쿠르가 이처럼 젊은 성악가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내일의 오페라 스타를 찾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제22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를 개최한다.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셀트리온에서 후원한다. 만 35세 이하 성악전공 일반인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상 최준영, 금상 권수지, 특별상 양수빈, 동상 정원경, 은상 이선우. ⓒ국립오페라단 제공
지난해 열린 제21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상 최준영, 금상 권수지, 특별상 양수빈, 동상 정원경, 은상 이선우. ⓒ국립오페라단 제공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수상자에게 총 2100만원의 상금과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수여한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원, 특별상(국립오페라단 이사장상)과 금상(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이사장상)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 한해 해외콩쿠르 본선 참여시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신청기간은 6월 1일(목)부터 9일(금)까지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양식을 업로드하면 된다. 예선은 19일(월)과 20일(화) 양일에 걸쳐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 공용스튜디오1에서 대면 심사(비공개)로 진행되며 본선은 6월 28일(수)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예선과 본선 모두 오페라 아리아 2곡을 연주해야 한다. 특히 본선 무대는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콘서트 형식으로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콩쿠르 참가자들에게는 실제 연주와 같은 무대 경험을, 관객들에게는 오페라 콘서트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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