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여야 만나 공통공약 국민께 선물할 것”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예방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예방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1일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와 만나 선거제 개편이 상반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서 김 의장은 “선거제 개편의 큰 틀이 상반기 중에는 마무리돼야 하니, 정의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정의당이 극한 대립 상태에 있는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민생 대안을 내줬으면 한다”며 “국민들로서는 어느 하나의 당이 단일 의견으로 통과되는 것보다는 세 정당이 합의해 처리하는 게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배 원내대표는 “상반기 내 다당제로의 변화하는 선거제 개편이 이뤄지게 정의당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갖고 양당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책 정당으로 힘써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 주에 국민의힘,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예방하면서 대선 때 냈던 공통 공약을 각 당이 적극 협의해서 국민에게 선물로 안겨 드리자고 제안할 예정”이라며 “김 의장에게도 미리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에 대해선 “25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처리하기로 했다는데 꼭 25일이 아니더라도 합의할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해서 피해자의 마음을 국회에서 달래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제안을 김 의장께 한 번 더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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