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볼보트럭은 2019년 이후 40개국에서 전기트럭 5000대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1분기 동안 유럽에서 판매된 16톤 이상 전기트럭은 총 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볼보트럭은 유럽 전기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대형 전기트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지속 가능한 운송에 대한 볼보트럭의 약속은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트럭 운송의 탈(脫)탄소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3년 1분기 동안 볼보트럭을 비롯 모든 브랜드의 전기트럭이 가장 많이 등록된 시장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이다.

올 1분기 볼보 전기트럭 신규 주문량은 486대였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1% 급증한 수치다. 대부분의 주문은 네덜란드, 독일, 노르웨이 및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북부 국가에서 나왔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첫 번째 전기트럭을 출시한 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호주, 칠레, 모로코 등 40개국에서 약 5000대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2023년에는 브라질, 남아프리카, 한국, 인도 외 기타 신규 시장에서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트럭은 스웨덴 고텐버그, 프랑스 블랭빌, 미국 뉴리버 밸리, 총 3개의 공장에서 전기트럭을 생산한다. 여기에 올 3분기 볼보트럭의 최대 생산시설로 손꼽히는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도 전기트럭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