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로벌운용 통해 블라인드펀드 설정…계열사 출자 계획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약 5000억원의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란 주요출자자의 투자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가 PF사업장을 선별해 대출을 집행하는 펀드다. 우리금융은 5000억원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계열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을 통해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고 우리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출자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유동성 지원은 최근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신규자금지원 3000억원과 LH매입을 약정한 임대주택 사업장의 자금지원 2000억원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은 최근 한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부동산PF 시장 부실 우려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지원은 부동산 PF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우리금융그룹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펀드를 통한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이번 조치가 시행사, 시공사, 수분양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일단 LS 품에 안기는 이베스트투자증권...우리금융은 여전히 인수 시큰둥
- 수익성 지켰더니 건전성이 빨간불...고민 깊은 JB금융
- 일본으로, 대만으로...4대 금융그룹들 해외 협업 잰걸음
- 우리은행,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최대 연 0.3%p 우대금리"
- OK저축은행, 업계 최초 e스포츠 네이밍 스폰서...‘브리온’ 출범
- KB손해보험, ‘2023 KB희망바자회’ 개최
- 동양생명, 1분기 순이익 1565억원 시현...CSM 2조4857억
- 우리은행·우리카드, 배달의민족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상업銀 출신' 이석태·조병규 압축
정우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