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도 약세…이더리움 2.70% 빠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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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3% 넘게 떨어지며 하루 만에 2만6000달러선으로 밀려났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9%, 일주일 전보다 3.68% 하락한 2만636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빗썸에선 전날보다 16만4000원(0.46%) 상승한 3544만7000원에, 업비트에선 87만7000원(2.41%) 빠진 3550만4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과 비교해 2.70%, 1.32% 빠지며 1799달러까지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242만2000원으로 전날보다 1만9000원(0.79%) 올랐으며, 업비트에선 242만6000원으로 5만2000원(2.1%)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하락 전환했다. 리플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2.41% 빠진 0.4528달러에, 카르다노는 1.88% 떨어진 0.364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리곤은 1.61% 낮아진 0.8719달러에, 솔라나는 4.09% 급락한 19.25달러에 머물러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 시바이누는 각각 2.74%, 4.17% 하락률을 보이며 각각 0.07078달러, 0.00008527달러에 머물러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59포인트(0.77%) 낮아진 3만2799.92로 장을 마감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34포인트(0.73%) 내린 4115.24로, 나스닥지수는 76.08포인트(0.61%) 떨어진 1만248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리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높은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하락 출발했다"라며 "더불어 윌러 연준 이사가 다소 매파적 발언을 함으로써 다음달 FOMC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하락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장은 결국 타결될 협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2% 가까이 하락한 유럽증시와 달리 낙폭이 확대되지 않았다"라며 "한편, FOMC 의사록이 공개됐으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약화됐다는 소식에도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백악관 대변인의 긍정적인 부채한도 협상을 언급하자 낙폭이 축소되는 등 변화가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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