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등락 엇갈려…뉴욕증시 혼조 마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2만6000달러선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시 5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6% 상승한 2만6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64%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선 전날보다 8만2000원(0.23%) 상승한 3546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4만2000원(0.12%) 오른 3549만40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가격에 비해 0.40% 오른 18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0.12%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242만4000원으로 전날에 비해 7000원(0.29%) 올라섰으며, 업비트에서는 3000원(0.12%) 상승한 24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폴리곤은 전날보다 1.79% 오른 0.8891달러에, 리플은 0.06% 상승한 0.4538달러에 거래 중이다. 카르다노는 1.50% 낮아지며 0.3584달러에, 솔라나는 전날과 같은 19.23달러에 각각 머물러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9% 오른 0.07084달러에, 시바이누는 0.21% 내린 0.00008502달러에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7포인트(0.11%) 내린 3만2764.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36.04포인트(0.88%) 상승한 4151.28로, 나스닥지수는 213.93포인트(0.171%) 뛴 1만2698.09로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엔비디아가 상향된 가이던스 발표에 힘입어 급등하자 나스닥이 상승했다"라며 "그러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다우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출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초반 이 영향으로 AI 관련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대부분의 종목이 심리 위축 속 하락하는 차별화를 진행했다"라며 "더불어 독일의 GDP성장률이 2개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침체에 돌입했다는 점도 부담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런 가운데 장 후반 바이든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긍정적인 발언으로 다우도 장중 한 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