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900달러대…뉴욕증시는 혼조 마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후반에서 거래 중이다.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5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5% 하락한 2만771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8%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9시경 2만8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내 하락전환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7만2000원(0.19%) 낮아진 3686만9000원에, 업비트에선 9만1000원(0.25%) 떨어진 3690만1000원에 각각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44%, 2.53% 상승한 1901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대비 9000원(0.35%) 낮아진 252만8000원에, 업비트에선 5000원(0.2%) 상승한 25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리플은 24시간 전 가격보다 5.78% 급등한 0.52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도 3.20% 뛴 2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는 0.27%, 폴리곤은 0.92% 낮아지며 0.3782달러, 0.9018달러에 머물러 있다.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0.0724달러, 시바이누는 0.00008687달러로 1.09%, 0.40%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56포인트(0.15%) 내린 3만3042.78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41.74포인트(0.32%) 상승한 1만3017.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합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전환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다"라며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일부 기술주가 상승하기는 했으나, 대부분 종목군은 부진한 모습을 차별화가 진행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장 실적시즌과 부채한도 합의 후 경기 둔화와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등으로의 이슈 전환에 주목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결국 시장은 차익 실현 욕구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