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비 폭탄’ 부담 경감 위한 조치...1일부터 분납신청 가능
전기요금 시뮬레이션 서비스 앱 통한 컨설팅도 진행

한전은 냉방비 폭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냉방비 폭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 이하 한전)이 올여름 국민들의 ‘냉방비 폭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한전은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6~9월분 전기요금에 대해 분할납부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엔 일부 주택용 고객만 신청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주거용 주택용 고객을 포함한 소상공인과 뿌리기업 고객(일반용·산업용·비주거용 주택용)까지 신청 가능대상을 확대했다. 

한전과 직접적인 계약관계 없이 전기요금을 관리비 등에 포함해 납부하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개별세대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 

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ON' 등을 통해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아파트 개별세대와 집합건물 내 상가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전:ON'은 전기사용과 관련해 한전의 서비스를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전의 서비스 플랫폼이다. 

다만,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어야 하고 일부 행정처리기간 내엔 신청이 납기일 기준 앞뒤로 3일간 제한될 수 있으며 월별 분납적용을 위해선 매월 신청해야 한다. 

또 계약전력이 20kW를 초과하거나 집합상가의 경우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전기요금이 35만 원을 초과하는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은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유관 기관으로 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뿌리기업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분납방법은 신청 월에 전기요금 50%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고객이 요금수준, 계절별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2~6개월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아파트 등 집합건물 내 개별세대는 관리사무소의 업무부담 증가가 우려돼 부득이하게 분납 기간을 6개월로 고정한다.

또 한전은 고객의 자발적인 전력소비 절감을 유도해 전기요금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이 요금을 예측하고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ON'에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예상 전기요금, 가전기기별 사용량에 따른 예상 요금계산 등 고객 사용환경을 고려한 요금 예측 시물레이션 서비스가 한 예이다. 

여름철 전기소비가 많은 주택용 고객에게 올해 여름 7~9월 예상요금, 전기요금 절감 방안 등을 6월 초 알림톡으로 미리 알려준다. 

지능형전력계량계(AMI)가 설치된 모든 고객에겐 실시간 전기사용량, 실시간 예상요금, 전기사용량 목표설정과 초과사용 알림 기능을 파워플래너를 통해 제공한다. 파워플리너는 실시간 전력정보를 제공하는 한전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전기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일반용 고객 중 계시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전력 소비패턴과 요금을 연계 분석하고 개선 방안과 요금절감 효과 등을 제공하는 전기요금 컨설팅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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