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SMR 협력, 전력 수급 대처와 탄소 중립 달성 협력 기대

한수원과 VinAtom이 22일 원전과 SMR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수원 제공
한수원과 VinAtom이 22일 원전과 SMR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수원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원자력분야 협력 복원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22일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과 원자력과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로 설계, 기술, 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와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열악한 전력 수급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원전 건설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수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2016년 베트남 정부의 전격적인 원전 도입 취소 발표로 인해 위축됐던 양국간 원자력 분야 기술과 인력 교류가 재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날 양사는 각 회사의 R&D 관련 정보오 한수원의 i-SMR 개발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상호이해를 증진했다. 

황주호 사장은 “이번 업무협력 체결과 기술교류회 개최를 계기로 SMR을 포함한 원자력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장점을 잘 융합해 양국의 넷제로 실현에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