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장비 관리 통해 최대 30% 이상 운영 비용 절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신성씨에스가 모기업 신성이엔지의 공조기를 사물인터넷(loT)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성이엔지는 IT전문 기업 계열사 신성씨에스가 loT 기술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공조기 유지 보수 관리 서비스 Smart HVAC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HVAC는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의 약자로 실내의 난방, 냉방, 환기 등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신성이엔지가 1977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분야로 산업 전반에 걸쳐서 적용되는 필수 장비다.
Smart HVAC는 기존 인력이 담당하던 공조 A/S에 loT 기술을 접목한 원격 유지 보수 서비스다. 숙련된 엔지니어가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에 IT 기술이 더해져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수집된 공조기의 온습도 정보가 고객과 엔지니어에게 실시간 전달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장비 상태 확인이 가능해 보다 빠른 A/S를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웹·보바일 APP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 체계적 이력 관리, 부품 관리와 적시 교체도 가능하다.
특히 Smart HVAC는 이미 사용 중인 공조 장비에 적용가능해 주목된다. 공조기 센서나 컨트롤러에 네트워크를 연결해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구조로 설비투자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도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전환(DX)이 가능해졌다.
또 안정적인 공조 환경 조성으로 문제 발생을 낮추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며, 기존 서비스 대비30% 이상 운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산업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환경 문제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모델로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강승완 IT 사업부 상무는 “기존 인력으로만 이뤄지던 공조기 유지 보수를 디지털화해 데이터 기반 고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전산실, 실험실, 제약, 빌딩, 공장 등 공기조화가 필요한 모든 혀낭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신성이엔지에서 출시될 공조기에도 접목할 예정이며 건물 전체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