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 저변확대...삼성물산과 공동개발
미세먼지와 황사 제거에 특효...클린룸 에어샤워 응용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아파트 문에 들어설 때 공기로 샤워하는 경험이 잦아지고 있다. 입주자와 방문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 제품의 이름은 퓨어게이트. 날로 짙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제거에 특효임이 알려지며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부산시 진구 래미안 어반파크에 퓨어케이트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총 22개동 아파트 입구 지상 1층에 49대의 퓨어케이트가 설치돼 입주민의 건강지킴이로써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퓨어게이트는 신성이엔지와 삼성물산이 공동 개발한 장비로 옷과 피부 등에 붙은 먼지를 강한 바람으로 제거한다. 반도체 클린룸 기술 중 ‘에어샤워’ 기능을 일상생활에 도입한 것이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국산화해 한국 반도체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력이 있다. 이번엔 반도체 클린룸 에어샤워 기술을 활용해 국민 건강 지킴이로 나선 셈이다.
퓨어게이트가 제거하는 것은 비단 먼지만이 아니다.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바이러스와 유해가스도 제거할 수 있다. 작동방법은 간단하다. 센서가 달려 있어 사람이나 물체가 감지되면 자동운전한다.
청정한 생활을 이끄는 퓨어게이트는 좋은 평판을 얻어 건물 출입구, 복합 쇼핑몰, 어린이집, 학교, 역사 등 활용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 출입구와 지하주차장 연결 통로에 설치된 퓨어게이트가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 라클래시에서도 퓨어게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내년엔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에도 퓨어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아파트를 포함한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퓨어게이트가 설치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위험을 감소시키고 청정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퓨어게이트를 취급하는 회사는 신성이엔지의 관계사 위니케어다. 위니케어는 2019년 신성이엔지에서 분사한 법인으로 조명일체형 공기청정기인 퓨어루미, 에어샤워기인 퓨어게이트, 의류관리시스템 퓨어클로젯을 개발해 실내 공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