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2만5000여 가구 공급

이하 자료=직방
이하 자료=직방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 중 실제 분양은 26%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달은 전국 32개 단지, 2만5650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3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전달 분양예정 47개 단지(3만7733세대, 일반분양 2만9646세대)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9766세대, 일반분양 8468세대)로 분양실적률은 26%(일반분양 2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지난 5월에도 분양실적률이 22%로 저조했던 것에 이어 6월도 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적다"며 "원자잿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며 건설사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7월 분양 예정 물량은 32개 단지, 2만5650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719세대)과 비교하면 7%가량 적지만 지난달 공급 실적과 비교해 3배 많은 양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세대, 지방은 1만2732세대가 예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세대 △서울 3567세대 △인천 1937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세대 △경남 2301세대 △광주 1647세대 △전남 1520세대 △경북 1350세대 △부산 1233세대 △충북 644세대 △전북 268세대  △대전 224세대 △제주 204세대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한편 직방RED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월 18.7대 1에서 6월은 5.3대 1로 낮아졌다.

단지별로는 지난 6월 28일 청약 접수를 마감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6월 분양 단지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지하철 역세권 예정지이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단지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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