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군 영상회의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군 영상회의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0일 경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비상태세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오전 6시부터는 도 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어서 8시30분에는 부단체장 참석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호우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직접 참석해 경북지역 피해대책과 현장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점검회의 종료 후 도 협업부서, 22개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교육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과 대처계획을 논의하면서 호우피해가 심각한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 지역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립된 지역 대피와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도록 우선적 안전대피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특히 댐 방류량이 많은 관계로 하류 범람 위험지역 가구는 경찰을 동행한 강제성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소방과 군 병력을 동원해 신속한 구조작업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재차 강조했다.

또 추가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 아래 유실지역과 위험징후 발견 시 주민들의 신속한 사전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이 지사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예천으로 이동해 관계자들에게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가용한 인력 및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도내에서는 사망 12명, 실종 10명, 부상 2명 등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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