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이 두 차례 연기 끝에 28일 성사된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오늘 만찬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 만찬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집중호우로 연기했다. 이후 일정을 19일로 다시 잡았지만 이 역시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복구 집중을 이유로 재차 미뤘다.

두 사람의 이날 회동은 이 전 대표가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가 장인상으로 잠시 귀국했을 때 마지막으로 만났다.

각각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이낙연(친낙)계 수장인 두 사람의 만남이 당내 계파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