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공단·코레일·SR, 어린이집, 수유실 에어컨, 안전캠페인 ‘주목’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철도기관이 조용히 동심을 사로잡고 있다. 철도교통공단은 ‘키즈레일 어린이집’을 짓고 있고 코레일은 KTX수유실에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SR은 어린이 대상 철도·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철도교통공단, 코레일, SR은 개성있는 방법으로 동심을 사로잡고 있었다.
철도교통공단의 경우 철도역 유휴공간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학부모의 보육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보육수요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2019년 시범사업인 평내호평역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22년 여주역, 2023년 탄현역·행신역에 키즈레일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내년엔 거제역과 정읍역에 개원할 예정이다.
철도교통공단의 키즈레일 철도어린이집은 직장인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기여하고 있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자상한 기관’에 철도공단이 공공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열린정책뉴스가 주관하는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레일은 46대의 KTX 수유실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해 영유아 동반객을 배려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했는데 협소한 공간 내 공기순환장치 설치 등 과제를 해결하며 지난 5월 설치를 완료했다. 영유아 수유공간을 확보하고 소음과 바람세기를 골해 천장 매립형 콤팩트 에어컨을 설치해 수유실의 온도를 23~24°C 유지하고 있다.
SR은 12일 수서역에 지역 초등학생을 초청해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수서초교 5~6학년 학생 50명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등을 실습했다. 시뮬레이터 장비를 통해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부터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A) 사용 등 간호사가 진행하는 응급대처교육을 받으며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초등학생들은 SRT 기장 교육시스템인 운전시뮤레이터도 체험했다. SR 운전교육센터 기장 교수진에게 운전교육을 받으며 SRT 안전 운행 업무의 전문성을 체감했다.
SR은 지난달 15일엔 어린이 교통약자 초청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해 11명의 어린이에게 철도 안전사고와 자연재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안전행동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