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탄핵당했다.이날 임 회장이 강제로 물러남에 따라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 임 회장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막말과 실언을 해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대한 대응 부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여·야·의·정 협의체가 조만간 출범할 전망이다. 대한의학회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하지만 다른 의료계 단체들이 동참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의대생들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대한의학회와 KAMC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내렸다”며 “이러한 결단은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 의료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린 것”이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서울대병원 소속 노동자들이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노조 측은 사측과의 교섭에서 요구한 공공병상 축소 저지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선택했다.서울대병원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가짜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고, 서울대병원은 15%의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전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한 병원 의사 1명이 1년 동안 4000건가량의 수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제기되자 시민단체가 규탄하고 나섰다.공익감시 민권회의, 국민연대,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 외 시민사회단체는 2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면허 의료행위 해당 여부에 관한 의견요청 △무면허 의료행위 의료기관에 고발 관련 등 공개질의서를 의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최근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료공백 사태 장기화 속에 코로나19까지 재확산되면서 의료현장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관리 업무영역에서 임상병리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26일 “감염관리에 있어서 지자제에서는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임상병리사들을 최대한 활용해 감염관리간호사 인력이 없는 요양병원이나 중소병원에서 감염관리교육을 전문으로 받은 임상병리사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까지 재확산되면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관심’ 수준인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로도 충분히 코로나19 유행상황이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지 청장은 23일 YTN 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일상적인 감염병으로 관리하는 단계에 이미 들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지 청장은 “치명률이 0.05% 정도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높아진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현 위기 단계 유지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도 계속 1년에 한두 번 정도씩 유행이 있을 것. 엔데믹화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정부는 의료공백 악조건 속 코로나19 재유행 등 우려에 대해 공공병원 중심으로 여유병상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름철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추세가 반복됐기 때문에 9월까진 계속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경험 삼아서 공공병원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아직은 중증 환자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의료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다고 생각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2000명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청에 관한 청원’에 대한 동의가 5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 사태의 근원적인 원인을 제공한 의료정책 결정의 거버넌스 문제까지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전의교협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0명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청에 관한 청원’이 지난 7월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지 만 4일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번 청원이 소관 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새 전공의 모집에 나선 가운데, 일부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 새로 뽑는 전공의의 교육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에서 “후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하겠다”고 했다.이들은 “정부가 의료기관의 향후 전공의 정원을 볼모로 9월 전공의 모집을 강요한다”며 “의료원에서도 수련 당사자인 전공의, 전공의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9월 전공의 모집을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한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6일 “지난 12일 예고했던 대로 27일부터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 등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번 휴진의 종료 기간은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처를 할 때까지다. 휴진하더라도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분야의 업무는 유지된다.비대위는 이번 휴진이 개인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 후 "정부는 형식, 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복지부의 이런 입장 발표는 올특위가 회의 후 "'형식, 의제에 구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정부에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나락에 떨어뜨리는 의대정원증원, 의료농단패키지강요, 전공의,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출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의협의 요구는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7일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18일 전국 다수 병의원이 휴진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의협이 의사 회원 11만1861명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해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만800명이 참여했다.투표한 7만800명 중 90.6%(6만4139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고, 73.5%(5만2015명)는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전국 40개 의대 교수단체인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발표한 3대 대정부 요구안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6일 의협의 3대 대정부 요구안과 관련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어“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의협이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조건 없이 중단하고, 의료계가 정부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공개했다. 정부가 해당 요구안을 받아들이면 전면 휴진 보류를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의협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의사 휴진에 앞서 세가지 요구에 대해 정부가 이날 밤 11시까지 답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의협의 세가지 요구는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 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이다.의협은 “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고 예고한 상태다.이에 중대본에서는 의사 집단 진료거부에 대비해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료계 집단 휴진이 임박했다. 의료계는 오는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의료대란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이 얼마나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들 병원의 대면 진료 교수 약 1000명 중 400명 이상이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료계가 정부 측이 법원에 제출한 의대 증원 논의와 결정의 근거 자료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3일 “2000명 의대증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2000명 증원의 근거로 제시하는 연구자료의 저자들조차 ‘의대증원을 2000명 늘려야 한다’ 는 논리가 해당 논문에 담겨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의협은 “해당 논문들에는 ‘2000 명 증원’ 수치에 대한 언급 또한 없다”며 “오히려 이들 논문들에는 우리나라 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의료계는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의 근거로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대한의학회는 13일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전의교협은 지난 3월 5일 행정법원에 의과대학 입학정원의 증원을 취소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이후 고등법원에서는 정부가 입학정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 즉 과학적 증거와 회의록 등을 제출하도록 요청했고, 정부는 이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이에 전의교협과 대한의학회는 정부가 제출하는 자료의 검증을 위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교수들이 휴진을 결정한 30일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에서도 교수 휴진 결정으로 인한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 수술에 대해 주1회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나, 일부 교수 차원의 휴진이며,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이어 “다만, 정부는 중증응급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