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병원 후송으로 인해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국회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오전 7시경 단식 중이던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 긴급 후송되자 이날 오전 개최 예정이었던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할 계획이었다. 지난 13일 국회 산자위는 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청문보고서는 채택하지 못했다. 

이로써 방 후보자의 선임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방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인사청문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재송부 요청 이후에도 국회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