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직후 새울원자력본부 찾아 유관기관 간담회 열어

원자력계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취임으로 원자력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자력계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취임으로 원자력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방문규 산업부 신임장관이 취임사에서 원자력 생태계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20일 취임사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에너지믹스를 추진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CCUS), 수소를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수출확대와 첨단산업의 초격차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방 장관은 취임식 직후 새울원자력본부를 직접 찾기도 했다. 취임사에서 원전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새울원자력본부는 UAE에 수출한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곳이다. 이후 방 장관은 원전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창원을 찾아 유관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방 장관은 간담회에서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원전 기자재 기업들에게 초기 선금 지급 ▲수출보증지원제도와 특별금융자금 신설 ▲투자세액공제 확대 ▲혁신 R&D와 전문인력 양성을 약속했다. 

한편, 방 장관은 이날 새울원자력본부에 이어 부산 신항도 방문했다. 부산 신항은 한국의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처리하는 한국 최대 수출입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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