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 사퇴 여부는 언급 안해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검사독재 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라고 밝혔다.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 탈당과 입당 행렬이 동시에 이어지자 당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 달라”라며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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