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10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Mohammed Salem
2023년 10월10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Mohammed Salem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파악된 사망자가 2500명에 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을 인용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3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피해를 당한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마을인 베에리 키부츠에서는 시신 108구가 수습됐고 레인 키부츠 음악 축제에서는 260명 이상이 사망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도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200명까지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56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부상자가 몰려들어 병원에 빈 침대가 없으며 의약품과 연료도 바닥나고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주택 535곳과 학교 3곳 등 교육기관 75곳이 파손됐으며, 이슬람 사원 10곳도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측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대상으로 한 공습을 점차 강화하고 있고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등을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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