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인선 주말 안에 단행할 듯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임명자 당직자들의 총사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기현 대표는 본인의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한 임명직 당직자들의 결단을 존중하고, 그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면모를 통합형으로 일신하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며, 개혁정당으로 발전적 도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전했다.
정계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퇴론을 일축하고, 현 체제 재정비를 통해 당을 쇄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본다.
이날 오전 이철규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8인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김병민 조수진 김가람 장예찬)을 제외한 지도부 전원이 해당한다.
이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면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임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3일만에 나온 것으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김 대표는 주말 안으로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대표가 임명하는 당직자에는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전략기획·조직부총장, 수석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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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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