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행 주식 수 약 3.07% 해당…3분기 영업익 45억원

SGC이테크건설 CI. 사진=SGC이테크건설
SGC이테크건설 CI. 사진=SGC이테크건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3.07%에 해당하는 10만 3028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 시장과 주주들 대상으로 공언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한 것으로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유통 주식량이 감소돼 주식의 가치는 높아지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다.

아울러 SGC이테크건설은 이날 이날 3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안정적으로 확보한 플랜트 수주 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공사 계약을 맺은 3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착공 15개월 만에 조기 완공해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SGC이테크건설은 해외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완성도 높은 클린룸 설비 구축 능력을 입증하며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클린룸 추가 수주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면서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신규 발주처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건사업 부문에서는 영업정지에 대한 집행 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안정적인 도급공사 위주의 선별적 수주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는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해외 수주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본연의 경쟁력 강화 통한 기업 가치 제고와 함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며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다양한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기준 토목건축공사업 34위, 산업‧환경설비공사업 1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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