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정조치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골자로 한다.

이날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5명의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는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은 가결 처리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날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예정다. 이후 EU 집행위는 시정조치안을 검토해 올 연말까지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EU 4개 도시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관 방안을 포함한 시정조치안 제출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