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도시를 떠난 부부, 오지 산골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다
오늘(20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금숙 씨 부부의 슬기로운 산골 생활'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원도 영월, 한참을 헤매야 도착하는 오지 산골에 조금숙(65), 김성달(66) 부부가 산다.
산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이면 돌아가신 시부모님 사진에 기도를 올리며 금숙 씨 부부의 분주한 하루가 시작된다.
IMF 직전, 서울에서 박스 공장을 운영했던 성달 씨는 어음 부도를 맞으며 모든 것을 잃고 떠밀리듯 영월 산속으로 향했다.
한눈에 반한 자연 속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부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산에서 얻는 먹거리에 착안해 자연식 밥집을 차렸다. 식당은 50여 가구 남짓한 소멸돼 가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이제는 손님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지역 명소가 됐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산골이 되기까지는 부부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간밤에 불려둔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 전통 방식을 지키며 정성스레 메주를 띄우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제철 나물이 들어가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금숙 씨는 길가의 풀 한 포기도 예사로 보지 않는다.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 두부를 만들고 메주를 쑤는 금숙 씨 부부의 슬기로운 산골 생활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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