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6.5~7.0㎞/ℓ…연간 유류비 80만원 절감
2WD 초장축 킹캡 1톤 1993만원부터

기아 봉고 LPG 터보. 사진=기아 제공
기아 봉고 LPG 터보.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는 봉고 LPG 터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아는 봉고에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해 디젤 모델 대비 우수한 출력과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여기에 기존 1톤에서만 운영하던 5단 자동 변속기를 1.2톤까지 확대했다.

봉고 LPG 터보의 성능은 5단 자동 변속기 기준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30.0㎏f·m이다. 6단 수동 변속기을 선택하면 최고 138마력, 최대 26.0㎏f·m 등의 힘을 발휘한다.

봉고 LPG 터보의 복합연비는 1톤 초장축 2WD 킹캡 기준 6단 수동 변속기 7㎞/ℓ, 5단 자동 변속기 6.5㎞/ℓ다. 기존 디젤 대비 연간 약 80만원의 유류비 저감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월 2000㎞ 주행, ℓ당 LPG 970원·경유 1600원 기준). 

기아 봉고 LPG 터보. 사진=기아 제공
기아 봉고 LPG 터보.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봉고 LPG 터보 전 트림에 △동승석 에어백 △키홀 조명 △오토 라이트 컨트롤을 기본화했다. 여기에 최상위 트림에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모니터 △C타입 USB 충전단자를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기아 커넥트 기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풀오토 에어컨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으로 구성한 ‘10.25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모든 트림에서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승용 차량에 준하는 편의사양을 확보했다.

이밖에 기아는 △편리한 적재를 돕는 ‘적재함 평바닥’과 △브라운 인테리어로 실내를 꾸밀 수 있는 ‘플러스 패키지’ 등 기존 선호도 높은 선택품목을 봉고 LPG 터보에서도 운영한다.

기아 봉고 LPG 터보 제원. 사진=기아 제공
기아 봉고 LPG 터보 제원. 사진=기아 제공

봉고 LPG 터보의 가격은 △1톤 1993만~2275만원 △1.2톤 2421만~2524만원이다(2WD 초장축 킹캡, 6단 수동변속기 기준).

기존 경유차를 폐차하고 봉고 LPG 터보를 구입할 경우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LPG 화물차 신차구입 보조금 100만원과 조기폐차 지원금 최대 800만원 등 최대 9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구매 비용은 더욱 낮아진다(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경우에 한하며 지자체에 따라 지원물량 및 최대 지원금이 상이).

기아 관계자는 “봉고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트럭으로 오랜 시간 많은 고객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디젤 모델 대비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LPG 터보 모델 출시로 소형 트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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