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회사와 서울시에 철저한 운행관리 주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지난 24일 시내버스 운수회사인 선진운수를 현장방문, 운영실태와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지난 24일 시내버스 운수회사인 선진운수를 현장방문, 운영실태와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 성동1)는 지난 24일 제321회 정례회 기간 중 사모펀드사가 인수한 시내버스 운수회사인 ㈜선진운수에서 운수회사 운영실태 등을 보고 받고 관련 시설 등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사모펀드회사인 그리니치PE에 인수된 ㈜선진운수는 은평구 구산동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면허인가대수가 300대, 종사자가 826명으로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수회사 65개 중 차량운영 규모가 가장 크고, 현재 22개 노선(시내버스 19개, 마을버스 3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운수회사 차고지, 정비시설, 운전자 휴게실, 화장실, 음주측정실 등 운수회사 시설을 점검하고 운수회사 운영 등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배차간격 준수, 음주운전 금지 및 안전운행 등을 운수회사와 서울시에 주문하는 한편, 사모펀드사가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운전직, 정비직 근로자 수급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사모펀드가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경영의 대형화와 효율화 등의 긍정적인 측면과 기업사냥의 표적이 되거나 인수후 ‘먹튀’에 대한 우려 등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고 있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20주년이 다가오는데 전반적인 제도 정비를 통해 사모펀드의 시내버스 업계 진출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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