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51명 상무 77명 등 총 143명 승진
여성 및 외국인 승진 통한 다양성 강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187명보다 승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 올해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는 소프트웨어(SW)와 신기술분야 인재가 다수 승진했다.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해 젊은 임원들을 다수 배출해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40대 부사장 승진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 강동구 부사장(47세)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일룡 부사장(49세)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박태상 부사장 (48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1팀 박세근 부사장(49세)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정혜순 부사장(48세) 등이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 강동구 부사장(47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 강동구 부사장(47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강동구 부사장은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도 기여했다.

승진한 김일룔 부사장은 로직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한 선단공정 안정성 확보, 수율 개선 등으로 S.LSI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태상 부사장은 폴더블 등 전략제품에 적용된 부품 개발 및 기술고도화에 기여했다. 박세근 부사장은 세계 최초 12나노급 D램 양산 및 현존 최대 용량 DDR5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D램/플래시 모듈 공정개발 전문가인 황희돈 부사장은 9세대 V낸드 완성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임원 승진자인 정혜순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획 및 개발, 제품 완성도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정혜순 부사장(48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정혜순 부사장(48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30대 임원으로는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손왕익 상무(39세)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인 손 상무는 갤럭시S 시리즈의 선행 개발을 리딩하면서 혁신기술 및 특허기술을 다수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같이 올해도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이름을 올린 여성 임원은 앞서 정혜순 부사장을 제외하고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Operation그룹장 송문경 상무(46세)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이영아 상무(40세) △SAIT Synthesis TU Lead 전신애 부사장(50세) 등이다.

DS부문 SSIR 연구소장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 (54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DS부문 SSIR 연구소장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 (54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외국인으로는 DX부문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 Charlie Zhang(찰리장) 상무(50세)와 DS부문 SSIR 연구소장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키워드

#삼성전자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