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생 유동곤씨, 상무로 승진
1975년생 전진 부사장 등 이름 올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1985년생 임원이 탄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명, 총 27명이 승진했다.
이번에 최연소 상무로 이름을 이름을 올린 유동곤 상무(38)는 2014년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지 10년만에 임원이 됐다.
그는 2016년 12월 아산/천안단지 Module검사기술그룹, 2017년 11월 아산/천안단지 검사혁신T/F, 2018년 1월 검사혁신팀, 2018년 12월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등을 거쳤다.
유 상무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를 광학 설비에 접목해 해외 생산 법인 검사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신제품 불량 유출율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0대 부사장도 발탁됐다. 1975년생인 전진 부사장(48세)은 1999년 삼성전자 입사를 시작으로, OLED사업부 개발실 Panel설계그룹, 중소형사업부 개발실 BP개발그룹장 등을 거쳤다.
중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전진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기반 기술, 홀(Hole)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신기술의 양산성 확보 및 신뢰성 검증을 주도해 고객사 신제품 적기 공급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이어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도 발탁했다.
전진 부사장 외에도 △김태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 (52세) △윤재남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1팀장(52세) △이건형 글로벌Infra총괄 Facility팀장(55세) △장근호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장(54세) △장철웅 구매팀 Module자재구매그룹장(54세) △정성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Module기술팀장(54세) △정성호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장(53세) △한동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52세) △허철 기획팀 사업기획그룹장(53세)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회사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해 남다른 성과를 창출한 마스터를 삼성디스플레이 최초로 펠로우로 선임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 오근찬 펠로우(54세)다.
오 펠로우는 QD 광학재료 개선 및 초정밀 잉크젯프린팅 공정 특성을 확보하고 OLED 기술과 융합해 세계 최초로 QD-OLED 제품 상용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