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전농동 일대와 신독산역 및 금호역 역세권 등지에 1970세대가 공급된다.
27일 서울시는 제23차 건축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한 4건의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곳은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곳이다.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으로 이번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4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세대수는 분양 927세대와 공공 190세대 등 총 1117세대다.
앞서 건축위는 지난 9월 건축심의에서 지적됐던 사항을 반영해 통경축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건물의 배치와 위치를 변경하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입면 디자인을 경관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게 개선했다.
현재 공사 중인 금천구 독산동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에는 2개동, 지하 7층∼지상 41층의 공동주택 272세대(공공 35세대, 분양 237세대) 오피스텔 14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된다. 위원회는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하도록 했다.
단지 중앙에 진입광장과 내부 통로를 만들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고 단지 동측의 전면공지를 경사로로 계획해 단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인근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도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4개동,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8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배치계획과 주동(건물) 형태 등을 변경해 기본 계획보다 넓은 통경축을 확보했고 북향 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전체 동의 단위세대 조합, 복도 형태와 구조 등을 수정했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도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인 해당 구역에는 공연장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지하 9층~지상 19층 규모로 건립된다.
위원회는 건축물 높이를 기존 111m에서 136m로, 용적률은 256%에서 286%로 변경해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의 개방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