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국토정보공사 중견관리자 20명과 현장 소통 위한 CEO간담회 개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경제성이 뛰어난 사업을 중심으로 공간정보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X공사는 어명소 사장이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할 때 경제성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LX공사가 수행하는 공간정보사업은 국토디지털트윈사업과 디지털SOC사업으로 구분된다. 국토디지털트윈사업은 현실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각종 분석과 시뮬레이션 예측을 수행한다. 디지털SOC사업은 핵심기반시설을 디지털화 해 자율주행 등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전국 도로망을 디지털트윈화 했다면 작년 7월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도 있을 수 있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는 올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 환경부의 디지털 물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예산(56억 원)과 디지털트윈 대국민서비스구축 사업(18억 원)을 삭감했다.
어 사장은 이와 관련해 “공간정보사업이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이 많은 건 그동안 경제성 개념이 얇게 투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비용편익분석(BC분석)을 통해 주소정보·도로정보·지하정보 등과 같은 확실한 사업을 선택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반인과 정책결정자의 눈높이에 맞게 공간정보사업을 알려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어 사장의 발언은 LX공사 중견관리자 20명과 현장 소통을 위해 개최한 CEO 간담회에서 나왔다. 참석자들은 공간정보사업과 관련해 평가지표가 효율성으로 개편될 경우 추진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어 사장은 공간정보사업을 위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경제성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LX공사는 공간정보사업을 위해 국토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LX디지털 SOC센터도 개설했다. 디지털도로대장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도로법 개정안의 국회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 LX공사-NIA 국토디지털트윈 서비스 ‘대동단결’...비상경영혁신위원회 개최
- 디지털도로대장 법적근거 마련되나?...도로법 개정안, 국회 국토위 소위 통과
- LX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신임 사장 취임
- LX국토정보공사 지적데이터 덕에 '스마트국토' 전성시대 열려
- [르포] 국토디지털트윈…지자체 정책결정에 적극 활용 中
- 국가 데이터 관리하는 NIA, 인공지능 전문기관 ‘도약’
- LX국토정보공사, 지적재조사 민간대행자 모집
- '한국국토정보공사법' 국회 통과…LX국토정보공사, 독자 근거법 마련
- LX국토정보공사, 매출 축소에 사상 첫 사업실적 점검회의
- 노승용 교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LX공사, 정부 지원받아야”
- 수자원공사, ‘디지털트윈’ 기술로 올 여름 수해 방지 나선다
- 환경공단-LX공사, 환경시설 디지털트윈 구축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