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이사장 “산단의 디지털·무탄소 전환…산단 재도약할 것”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이상훈 이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단공은 조직 정비와 젊은 인재 중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이상훈 이사장 취임 후 처음이다.
2024년 조직개편의 초점은 △산업단지 디지털·무탄소 전환 성과 창출 △산단혁신 정책 지원을 통한 투자 기능 강화와 산업단지 안전 등 구조적 문제 해결 △핵심사업 추진 역량과 지역혁신 조직으로의 강화에 있다.
본사 조직은 기획관리본부, 디지털혁신본부, 산단혁신본부, 개발혁신본부로 재편했다.
디지털혁신본부 산하에는 디지털산단실과 그린산단실을 둬 산단 입주기업의 디지털과 무탄소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그린산단실엔 ESG지원팀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산단혁신본부는 분산됐던 기업의 투자지원 업무를 통합해 전담하는 조직이다. 산하에 구조고도화사업실을 두고 공공투자팀과 민간투자팀을 신설했다. 더불어 입지지원실을 두고 입지지원팀과 지역투자팀을 배치해 산단 관리와 투자업무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지역본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규제혁신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본부와 본사의 조사연구 기능을 연계하고 지역산업정책 DB화 업무를 지역본부에 신설했다. 이를 위해 인력도 보강하고 지역본부의 손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에 계약센터를 신설해 지역본부 공통 업무를 흡수했다.
산단공은 상무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해 업무 분야별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 혁신 선도 업무를 맡겼다. 1970년생이 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산단공의 임원 평균 연령이 기존 56세에서 54세로 낮아졌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이 업무의 효율성과 개인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으며 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조직을 보다 젊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