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양산 평산마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4.1.1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4.1.12.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비명계(비이재명계‧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의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의 건강을 기원하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 단단하게 결속하는 민주당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승리하기 위해선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분열적 요소가 난 것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좀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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