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제쳐...트랙스 크로스오버도 4위에 올라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생산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보고서 ‘2023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21만4048대가 해외에 판매돼 현대차 코나(21만2489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20만6371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8만1950대) △기아 니로(14만5471대) △현대차 투싼(14만4043대) △기아 스포티지(13만5956대) △현대차 펠리세이드(12만4093대) △기아 모닝(12만1257대) △기아 셀토스(11만5622대) 등이 수출 '톱10'에 올랐다.
수출 상위 10개 차종 중 현대차그룹(현대차 4종, 기아 4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국산차 중견 3사 중 GM 한국사업장이 유일하게 2종을 포함시켰다.
수출 1위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대의 누적 판매 실적을 거둔 소형 SUV다. 한국과 미국 판매분은 전량 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에서 생산한다. 4위를 기록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GM 창원공장 개편 후 올 2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 11개월 실적만으로 수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총 709억달러(약 95조31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련기사
안효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