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두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 소방대원의 순직 소식을 듣고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며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7시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에 있는 4층 규모의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문경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가 순직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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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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