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타입 태양전지 사용 발전량 높여…최대출력 630W

한화큐셀이 고효율 태양광모듈인 큐트론 G2를 5일 출시했다. 사진은 한화큐셀 진천공장. 사진=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고효율 태양광모듈인 큐트론 G2를 5일 출시했다. 사진은 한화큐셀 진천공장. 사진=한화큐셀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화큐셀이 패널 한장으로 630W의 출력을 내는 태양광모듈을 선뵀다. 

한화큐셀은 탑콘(TOPCon)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모듈 ‘큐트론 G2(Q.TRON G2)’를 5일 출시했다. 탑콘 태양전지는 N타입 태양전지 웨이퍼에 얇은 산화막(네오 전하 통과층)을 입힌 퀀텀 네오 기술을 적용했다. 

P타입 태양전지보다 N타입이 발전효율이 높은데, 여기에 얇은 산화막까지 더해 한번 더 발전효율을 더 높였다. 탑콘은 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의 약자다.

탑콘 태양광전지는 기존 PECR 타입 태양전지 제조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PERC 태양전지 제조기업인 한화큐셀, 신성이엔지 등은 이미 수년전부터 탑콘 태양광모듈을 준비해왔다.

한화큐셀은 이번에 출시된 큐트론 태양광모듈에 '퀀텀네오(Q.ANTUM NEO)'라 불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적용했다.

퀀텀네오 기술을 적용해 큐트론 태양광모듈은 발전효율이 22.7%로 기존 PERC 태양전지 21.7%보다 1%포인트 높다. 최대 출력으로 계산하면 큐트론 태양광모듈은 장당 630W로 기존 모듈보다 3.9% 상향된 효과를 낸다. 

한화큐셀 N타입 탑콘 태양전지의 내부구조. 그림=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 N타입 탑콘 태양전지의 내부구조. 그림=한화큐셀 제공

큐트론 태양광모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정도(효율저하현상, Degradation)가 다른 제품보다 낮다. 기존 제품은 매년 0.4%씩 태양광발전량이 줄어드는데 큐트론 태양광모듈은 이 수치가 0.33%에 불과하다.

한화큐셀이 제조한 태양광모듈은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화큐셀은 2022년 TUV 라인란드가 부여하는 신규 태양광모듈 품질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TUV 라인란드는 세계적인 제품성능 검증기관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023년까지 유럽에서 10년, 미국에서 2년 연속 ‘태양광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3 태양광모듈 신뢰성 평가에서는 8년 연속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큐트론 G2'의 품질을 자신하며 태양광발전사업자들에게 타사 제품 대비 높은 수익을 약속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탑콘 태양전지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를 2026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을 이용해 발전효율을 높인 태양전지다.

한화큐셀이 5일 출시한 N타입 탑콘 태양광모듈인 '큐트론 G2'. 사진=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5일 출시한 N타입 탑콘 태양광모듈인 '큐트론 G2'. 사진=한화큐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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