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책정됐다.
3사 중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15만5000원(키즈29)에서 50만원(5G 시그니처)까지다. 지난 2일 12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린데 이어 추가로 높인 것이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은 25만원(5G 베이직)에서 48만9000원(5GX 플래티넘)이며, KT의 경우 5만5000원(5G 주니어 슬림)에서 48만원(초이스 프리미엄)까지다.
정부는 공시지원금 확대를 위해 통신사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부사장단과 만나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했으며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지난 2일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에는 이달 중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통신사와 유통점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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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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