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가철도공단 "피뢰기 연속 3번 고장, 대체 셔틀버스 투입"

전기공급의 장애로 인해 경원선 일부 구간이 멈춰서는 사고가 16일 발생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구간의 운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원인의 근본적인 해결과 보수에 나섰다. 사진은 코레일의 야간 보선작업 모습. 사진=한국철도제공 
전기공급의 장애로 인해 경원선 일부 구간이 멈춰서는 사고가 16일 발생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구간의 운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원인의 근본적인 해결과 보수에 나섰다. 사진은 코레일의 야간 보선작업 모습. 사진=한국철도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전기공급의 장애로 인해 경원선 일부 구간이 멈춰 섰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이 구간을 잠정적으로 운행 중지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다. 이 구간은 개통된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KR)은 경원선 소요산~연천역 구간의 전기공급이 원활치 않아 열차 운행을 16일 오후 6시 이후 중단했다. 이 구간에 대체 교통수단으로 셔틀버스를 투입해 전철이용을 대신했다.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통한 신규 운행 구간이다.

KR은 동두천~연천간 전기철도시스템을 작년 12월 완료했는데 피뢰기가 3차례 연속 고장을 일으켰다. KR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구간의 전철운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퇴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했다.

코레일과 KR이 동두천역~연천역간 대체 교통수단으로 셔틀버스를 5편성해 투입했지만 이 전철구간을 이용하던 시민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사과의 뜻을 밝히며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이르면 다음주 운행재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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