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경쟁 중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방송토론을 돌연 무산시킨 데 이어 라디오토론도 연기한 데 따른 것으로, "공약과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27일에 하기로 했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자 라디오 토론이 공 후보 측 요청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미 YTN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화성을 후보자 3자 TV토론이 공 후보의 돌연 불참으로 무산됐었는데, 미뤄놓고 또 취소할지 우려된다"면서 "동탄 유권자 상당수가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층이고, 이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선 방송 등으로 공약과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방송에는 바로 가시면서 동탄의 미래에 정말 중요한 상호토론은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선관위 주관 토론은 상호토론의 횟수가 제한되고 질문에 대한 답변에 재질문이 어려운 제야기 있어 동탄이 필요로 하는 교통과 교육 문제를 깊이 있게 토론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정치인들은 '김현정의 뉴스쇼'와 같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알리고 동탄 발전을 위해 한마디라도 보탤 기회를 마다하지 않는다"며 "공 후보는 당세에 의존해 선거를 치르느라 주민들이 바라는, 동탄을 홍보할 기회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