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금호타이어는 2024 시즌부터 일본 대표 F3 레이스 ‘전일본 슈퍼 포뮬러 라이츠 선수권'에 공식 후원사로 경주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슈퍼 포뮬러 라이츠 챔피언십은 포뮬러 레이스 중 미래 드라이버를 육성하는 F3 중 최상급 대회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공식 타이어 공급을 위해 지난해 두 차례 일본 현지 테스트를 진행, 일본 유수의 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한다.
해당 대회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일본 내 최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 GT와 슈퍼 포뮬러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회인 포뮬러 원(F1)과 GT 월드 챌린지 등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양측 설명이다.
공식 타이어는 금호 ‘엑스타(ECSTA) S700’과 ‘엑스타(ECSTA) W700’이다. 각각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고속주행을 고려, 개발됐다. 2025 시즌까지 공급한다.
미즈노 SFL 어소시에이션 대표이사는 “테스트 결과가 우수해 참가 드라이버와 팀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다”며 “이번 시리즈부터 새로운 엔진과 함께 새로운 타이어를 사용하는 대회로 선수들의 훌륭한 기량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 금호타이어 아시아영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국제대회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번 공식 타이어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일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고성능 제품을 적극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