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일 100만장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총 100만8000장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49만3000장, 실물 51만5000장으로 이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버스를 이용한 일일 사용자는 지난 1월27일 7만1452명에서 4월2일 기준 50만3829명으로 늘었다. 

시는 청년할인·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할인 제공(2월26일 시행) 전 13만2534명(2월21일 기준)이었던 청년층 사용자는 2월27일 기준 25만8291명으로 약 2배가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가능해진 김포골드라인은 도입 첫날 430명에서 지난 4일 2028명까지 이용자가 늘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이달 말 신용·체크카드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서비스도 검토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