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기반 열에너지 활용 확대 상생협약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생열을 활용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서부발전과 한난, 집단에너지사업자 휴세스는 ‘신재생 기반 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종류에 따라 구동되는 온도가 80~220°C까지 다양하다. 가령 인산염연료전지(PAFC)의 경우 220°C에서 구동되며 고체산화물전지(SOFC) 900°C, 고분자전해질(PEMFC) 80°C에서 구동한다.
사업자는 여기서 발생하는 부생열을 이용해 온수로 공급하기도 했지만 상당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졌다. 서부발전과 한난은 버려지는 부생열에 주목하고 이번 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은 화성 남양 연료전지의 운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가운데 수요 감소로 판매되지 않고 폐기되던 일부 열에너지를 휴세스와 한난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설비용량 400MW인 화성 남양 연료전지를 지난 2021년 준공했다. 이를 통해 매년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20GWh의 전력과 2만가구 가량이 난방용으로 쓸 수 있는 18만Gcal의 열을 생산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연간 1만 6000Gcal의 열에너지를 추가로 공급해 2만 9400톤 가량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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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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