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역량 강화, 사업성 제고, 따뜻한 사회공헌활동 ‘주목’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조직, 사업, 사회공헌 전방위에서 성과 있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사업전개를 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궁극적으로 조폐공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었다.
조폐공사는 타 기관의 비상경영혁신회의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되는 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조폐공사는 화폐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이해 ‘예술형 주화’ 발행 추진, 모바일 신분증 사업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조직정비와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부문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모바일 신분증 사업강화를 위한 전사적 역량결집 노력이다.
조폐공사는 2021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관이다. 현재는 정부가 수립한 모바일 신분증 로드맵에 맞춰 국가신분증 모바일화를 추진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에 기여하고있다.
특히, 조폐공사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 기술(DID)을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135개 편의서비스와 연계해 활용성도 높였다.
조직부문에서 대표적인 노력은 신임 간부들과 조폐공사의 청사진을 마련한 일이다.
조폐공사는 22일 CEO와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인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과 사장은 세대, 직군, 직급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현안을 논의했다. 성창훈 사장이 취임 후 신설했는데 조폐공사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으로 키웠다.
조폐공사는 성창훈 사장이 조폐공사를 제조기업에서 ICT기업, 문화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평적, 개방적 조직문화를 보급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폐공사는 이러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의 ID본부의 경우 산업 무재해 1100일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ID본부가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등 국민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이어서 산업재해가 발행해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산업 무재해 1100일을 달성한 23일 성 사장은 현장을 특별히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조폐공사는 성 사장이 지난 3월에 직접 은행권을 제조하는 화폐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고객서비스 콜센터의 사례를 또 하나의 조직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고객서비스 콜센터가 ‘스마일-제로마일’ 캠페인을 실시하며 사내 구성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소객상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등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스마일, 제로마일’이 ‘미소로 전하는 친절 전화 서비스’를 위한 슬로건이라고 소개하며 부제로 ‘웃으면 고객과의 거리가 좁혀집니다’로 설정하며 비대면 전화상담시 고객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폐공사는 DIY 문화 익숙한 MZ세대에게 조폐공사 캐릭터인 ‘위보’를 주인공으로한 거울 꾸미기용 ‘스마일 스티커’를 제작 배포해 조폐공사도 알리고 DIY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친절문화도 배포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26일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 수익금 1억 원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게임전문기업 넥슨이 개발한 ‘메이플스토리’를 상징하는 단풍과 주황버섯캐릭터를 디자인에 접목해 메달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이 메달에서 얻은 수익금 1억 원을 넥슨과 공동으로 조성해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 기부했다. 이로써 조폐공사의 메달사업도 알리고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