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완성차 34만584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6만373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다. 세단은 1만8007대로 4.3% 줄었다. 그랜저 7085대(29.1%↓), 아이오닉 6 421대(68.0%↓) 등이 부진한 가운데 쏘나타 4695대(110.3%↑), 아반떼 5806대(10.0%↑)가 분전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RV는 2만3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완전변경을 거친 싼타페가 5847대(110.8%↑)로 체면치레했지만 팰리세이드 1789대(56.3%↓), 아이오닉 5 1584대(25.4%↓), 코나 2736대(32.4%↓)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포터 등 소상용차도 1만1287대(9.5%↓)로 부진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같은 달 1만1784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지난해 4월보다 3.3% 적은 숫자다. GV60 88대(83.4%↓), GV70 1666대(39.8%↓) 등 SUV 판매가 저조했다.

수출 등 해외판매는 28만2107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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