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캐딜락은 준중형 SUV XT4의 부분변경차 '뉴 XT4'를 국내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XT4는 캐딜락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지만,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기능을 앞세워 젊은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차다. 지난 2021년 국내 출시 후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왔다.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디자인 주제는 ‘영 아메리칸 럭셔리’다. XT4 특유의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비율은 유지하면서 다크 하이 글로시 소재와 루프레일, 신규 20인치 알로이 휠로 신선함을 더했다.

외장색으로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 3종이 추가됐다.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실내는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에서 영감을 받았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주변에 알루미늄 가니시와 앰비언트 라이트를 배치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 색상은 젯 블랙과 스카이 그레이 2종이다. 선택에 따라 카본 및 원목 소재와 자수 패턴도 변화를 준다.

이밖에 편의·안전품목으로 무선 폰프로젝션(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AKG 스튜디오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패키지(전·후방 자동 긴급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전·측면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 경고), 1열 마사지 시트, 2열 열선 시트를 탑재했다.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뉴 XT4. 사진=캐딜락 제공

동력계는 4기통 2.0ℓ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개선됐다. 도심 연비는 0.5㎞/ℓ, 고속도로 연비는 0.3㎞/ℓ 좋아졌다. 해당 시스템은 정속주행 등 특정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만 사용해 연료소비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6120만원이다. 차량 인도는 6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