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00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순수 전세 제외) 실거래 내역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이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월세가 111만원인 것보다 10.8% 하락한 것이다.
이달 현재까지 신고된 4∼5월의 평균 월세액도 95만원으로 역시 100만원 미만이다.
서울의 월세 보증금 평균 금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2억2219만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억9042만원을 기록하며 2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이같은 현상은 전월세 전환율 하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6%로 지난해 4분기(4.7%)보다 하락했다.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월세 전환율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100만원 초과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도 지난해 4분기 37.7%에서 올해 1분기에는 32.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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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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