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고급 SUV 벤테이가의 연식변경 모델 '2024년형 벤테이가'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아주르'와 'S' 외에 '베이스'와 'S 블랙 에디션'을 추가했다. 베이스는 편의·안전품목을 일부 조정한 기본형, S 블랙 에디션은 내외장 색으로 차별화를 꾀한 특별판이다.
전체 라인업에 외장색 8종을 추가했다. '토파즈 블루' 등 112종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엔 최상급 울 카펫을 기본 배치했다. 벤틀리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뱅 앤 울룹슨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고,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도 지원한다.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의 경우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부위 별로 독립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도 지원한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최대 4.8도 조향한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력계는 V8 4.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f·m, 0→100㎞/h 가속시간 4.5초, 최고속도 290㎞/h의 성능을 갖췄다. 구동방식은 상시 사륜구동,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를 탑재했다.
가격은 베이스 2억6350만원, S 3억750만원, 아주르 3억1760만원, S 블랙 에디션 3억468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