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시트 9000여석 교체, 국내외국인에 승차권 할인
법적 의무 없지만 AED 비치해 귀한 생명 6월 들어 2명 구해

코레일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코레일 본사.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코레일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코레일 본사.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코레일이 최근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TX산천의 좌석을 교체하고 모바일앱을 통해 요금할인을 해주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도 비치해 비상시도 대비하고 있다.

코레일은 KTX산천 객실 내 좌석시트를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10년 이상 운행한 열차 24대의 특실과 일반실 좌석 9000여 석의 시트를 교체했다. 2022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 이달 14일 모두 완료했다.

특실의 경우 내부 벽체 색을 본뜬 따뜻한 채도의 웜그레이 색상을, 일반실의 경우 KTX산천의 주요 색채인 푸른색과 흰색을 배색한 좌석으로 교체했다. 더불어 좌석 바닥 쿠션도 새롭게 교체했다.

코레일은 전용 앱에서 승차권을 지급하면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내달 19일 까지 진행한다.

코레일은 코레일톡 앱에서 ‘레일플러스 카드’ 간편결제로 누적 10만 원 이상 승차권을 결제한 고객 500명을 추첨해 5만 원권 10장, 3만 원권 50장, 1만 원권 200장, 5000원 권 240권의 레일플러스 쿠폰을 지급한다. 고객은 ‘모바일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기기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코레일은 당첨자에게 9월 6일부터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레일플러스는 실물 카드 없이 앱상에서만 존재하는 교통카드 앱이다. 코레일톡 KTX 승차권 결제 시 마일맂 1%가 적립된다.

코레일은 레일플러스 카드릉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방한 외국인용 나마네 패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나마네 패스는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기능과 통신기능을 결합한 교통패스로 수도권 전철과 버스, 통신망을 일정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일권과 5일권 패스 2종이 있다. 이로써 코레일은 레일플러스 카드 서비스를 방한 외국인에게도 확대한 모양새다.

코레일은 전국 295개 광역철도역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해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역철도역이 관계 법령상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코레일은 가치있는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코레일은 이달 4일 수도권전철 성환역에서 호흡정지 환자를, 지난 3월과 4월엔 주안역과 동대구역에서 응급환자를 연이어 구하며 AED를 사용했다.

10년 이상된 KTX산천 시트 교체 9000여석이 교체됐다. 사진 위의 교체후 KTX산천 특실의 모습, 아래는 교체후 일반실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10년 이상된 KTX산천 시트 교체 9000여석이 교체됐다. 사진 위의 교체후 KTX산천 특실의 모습, 아래는 교체후 일반실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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