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수해 주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당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12일 오전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수해 주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당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 복구와 피해 조사 등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이다.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벌인 뒤 선포 기준을 충족한 곳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집중호우 대응에 힘쓰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제방과 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