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서 판매된 현대차 차량 6만7000대가량에서 소프트웨어 오류와 연료펌프 결함 등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2024년형 싼타페 1만2349대에선 소프트웨어 문제가 보고됐다. 변속기 제어 유닛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차된 차가 움직일 위험이 있다.
해당 차량 구매자에게 오는 9월9일까지 리콜 통지서가 우편 송달될 예정이다.
벨로스터 N 등 5만4647대는 연료 펌프 문제가 확인됐다. 펌프 내 연료제어밸브(FCV)가 의도한 것보다 빠르게 마모될 가능성이 있다.
방치할 경우 연료가 펌프에 과도하게 유입될 수 있다. 이 경우 기화된 연료와 공기의 적정 혼합 비중을 유지할 수 없어 특히 저속 주행 중 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한다.
리콜대상은 2019~2023년형 제네시스 G70, 2022~2023년형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뗴), 2022~2023년형 코나 N, 2019~2022년형 벨로스터 N다.
통지 등 리콜 일정은 싼타페와 동일하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별도 비용 없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받거나 연료펌프 모듈을 교체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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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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